일상다반사

외로움을 머금은 겨울

정보상큼 2025. 1. 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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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사이로
외로움이 꿈틀대며
소리 없이 다가온다  

지저귀는 새소리 슬피우는듯
고독의 합창되어 저하늘에 수놓고

힘없이 떨어져 있는 나뭇잎을 바라보며
삶의 마지막 모퉁이에 내 몰리듯
외로움은 회색빛 눈송이 되어
저 하늘에 흩뿌려졌다

외로움의 처연함은
일상이 되었으며 강렬한 햇빛이
혹한의 겨울을 삼키며
이렇게 아침을 맞이하고 있다

-남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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