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아침 베이컨 점심 햄버거세트 사망률 62%높인다

정보상큼 2020. 10. 3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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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식사 준비가 편한 햄·소시지, 계란, 오렌지 주스 등으로 때우는 이들이 많다. 출근 시간이 이른 직장인들은 시리얼을 서둘러 먹기도 하고, 업무가 바쁜 점심에는 햄버거와 콜라도 즐겨 찾는다. 오후 간식으로 쿠키나 비스킷에도 손이 간다. 이런 식사와 식품 섭취를 십수년 하면 어떻게 될까. 이에 대한 답을 제시한 논문이 최근 영국의학회지에 실렸다.

◇초가공식품 과다, 사망률 62% 증가

스페인 나바라대 공중보건대 예방의학 연구팀은 가공식품 섭취가 사망률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기 위해 1999년부터 2014년까지 15년간 성인 20~91세 2만명을 추적 조사했다.

섭취하는 음식은 가공식품 표준분류법(NOVA)에 따라서, 비가공 식품(과일, 야채, 우유, 달걀, 고기, 생선 등), 가공 식품(가공 우유, 치즈, 베이컨, 과일 통조림, 빵, 맥주, 와인 등), 초가공 식품 (햄, 소시지, 아이스크림, 햄버거, 포테이토칩, 피자, 쿠키, 도넛, 탄산음료, 증류주 등)으로 나눴다.

조사 대상들이 하루에 초가공식품을 몇 개 먹는지에 따라, 1그룹은 한 개, 4그룹은 4개 이상 등 네 그룹으로 나눴다. 추적 기간 335명의 사망이 있었는데, 나이·질병 등 사망률에 변수가 될 만한 것들을 보정하여 초가공식품 섭취량과 사망률 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하루에 초가공 식품을 4개 이상 먹는 사람은 한 개 이하 먹는 그룹에 비해 사망률이 62% 높았다. 초가공 식품 하나만으로도 사망률 증가에 독립적인 영향을 미쳤다. 연구팀은 초가공식품 섭취가 유전자에도 영향을 미쳐 장수 관련 유전자 텔로미어를 짧게 한다는 사실도 찾아냈다. 장수에 영향을 미친다는 얘기다.

일상생활에서 섭취 빈도가 잦은 햄·소시지·햄버거 등 가공육, 콜라 같은 설탕 가당 음료, 감자 튀김, 비스킷·쿠키 등이 사망률을 높이는 데 더 많이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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