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수박장수가 수박을 팔고 있었다.
"이 수박 사이소, 한번 묵어보이소.
둘이 먹다가 하나 뒤져도 모릅니데이!!..."
전라도 수박장수도 옆에서 지지않게 소리친다.
"아따 묵어 보랑께요, 꿀 수박이여라.
삼만원에 팔던거 이만원에 팔아부러.
싸게 싸게 오랑께요!!..."
그 옆에는 충청도 수박장수.
아예 수박을 팔 생각이 없다.
그래서 손님이 먼저 물어보았다.
"이 수박 파는 거에요??....."
그제서야~~ 대답하는 충청도 수박장수.
"파니께 내놨겄쥬!!... 안팔라믄 뭐더러 이러구 있간디??....."
"이 수박 맛있나요???....."
"별 맛이 있겄슈?... 수박 맛이것쥬!!..."
손님이 다시 물어본다.
"아,,, 근데 이거 얼마예요??..."
"까짓꺼 대충 줘유!! 서울 사는 양반이 잘 알것쥬!!...
우리같은 이가 뭐 알간디유??....."
서울 손님이 대충 오천원을 내고 수박을 가져 가려 하니까...
충청도 수박장수가, 수박을 빼앗아 버렸다.
"냅둬유. 우리 집 소나 갖다 멕이게!!......"
흠.........." 너는 소보다 못한 놈이다!!..." 라는 얘기겠쥬??......
손님이 미안해 하며 2만원을 건내자.
"가져가유!!... 소가 껍떼기만 먹지, 알맹이를 먹간디유??......."
근데 손님이 수박을 잘라보니 수박이 덜익고 달지도 않았다.
"아니~ 이거 덜 익었잖아요!!!....."
"아이구 참,,, 단게 먹고 싶으믄 뭐덜러구 수박 사먹어유!!,,, 꿀에다가 물 타먹지??....."
헐~~~대박!!!
웃자고 하는 소린거 아시쥬~~~~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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