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다이어트에 거의 중독된 분들이 많습니다.
수천 가지 다이어트 방법이 연일 인터넷에 돌아다닙니다.
하지만 생리학에 기초하지 않은 '기발한', 그리고 아주 '편리한' 다이어트로 많은 사람이 피해를 보고, 마음의 상처까지 받습니다.
그런데 세간에서 말하는, 무엇은 먹고, 무엇은 안 먹는 다이어트를 어떻게 다 지킬 수 있을까요.
그것도 수개월 동안 말입니다.
먹는 것은 생명을 유지하는 기본적인 사람의 본능이므로 이를 오랜 시간 억제할 수 없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세 끼 식사하되 무엇보다 아침 식사를 꼭 하길 바랍니다.
아침 식사를 하면 날씬해지고 머리도 좋아집니다.
이 얼마나 반가운 소식입니까.
사실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아침 식사를 거르면 전날 저녁을 먹은 후 다음 날 점심까지 약 18시간을 공복으로 있게 됩니다.
하루 24시간 중 4분의 3을 공복으로 지내는 것입니다.
허기를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허기를 이기기 위해 과자나 초콜릿 등 스낵을 먹게 됩니다.
그럼 점심을 먹을 때 식욕이 떨어지고, 그러면 점심을 적게 먹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허기를 오래 이기지 못해 결국 저녁에는 과식합니다.
그런 뒤 잠을 청하면 위에 음식물이 남아있고 우리 몸은 그 많은 음식을 소화해야 하므로 아주 바쁘게 움직입니다.
숙면을 취할 수 없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장신과 신체가 맑아야 하는데 아주 피곤함을 느끼게 됩니다.
이런 악순환이 매일 반복되면 건강해지기는 커녕 지방만 체내에 점차 축적되기 시작해 과체중이 됩니다.
왜냐구요?
과식으로 한꺼번에 너무 많은 양의 열량이 체내에 들어오면 우리 몸은 그 잉여 열량들을 지방으로 저장하기 때문에 체지방이 매일 조금씩 늘어나는 탓입니다.
이런 지방은 복부비만, 고지혈증, 고혈압, 동맥경화, 뇌경색 등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입니다.
하지만 아침을 먹으면 우리 몸이 허기를 느끼지 않고 적당량의 열량만 섭취하게 됩니다.
이렇게 섭취된 열량는 제각각이 장기로 공급돼 자기의 역할을 다하고 체외로 배출되므로 체지방이 축적되지 않습니다.
그러면 체형은 자연스러우면서도 아름답게 형성돼 가는 것입니다.
또 아침을 먹어야 하는 이유는 아침 식사를 하지 않고 긴 시간 공복이 되면 우리의 뇌는 거의 아사 상태가 됩니다.
뇌는 포도당만을 영양분으로 사용하는데 전날 저녁부터 다음 날 점심까지 약 18시간 동안 포도당이 몸에 들어오지 않으면 뇌의 활동이 급격히 저하됩니다.
하루의 4분의 3을 뇌가 굶는 것입니다.
아침을 먹지 않은 뇌는 집중력이 떨어지고, 나이가 들면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자, 이래도 아침을 거르겠습니까?
아침 식사는 건강과 행복을 위한 첫걸음입니다.
-대한웰니스병원 (강동완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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