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택시 기사가 신호대기를 하고 섰는데 옆에 엄청 멋있는 오토바이가 서는 게 아닌가!
거기엔 한 남자와 그의 아들로 보이는 아이가 타고 있었는데 웬일인지 그 아이는 몹시 겁에 질린 표정으로 벌벌 떨면서 아버지를 꽈~~~악 잡고 있는 것이었다.
택시 기사는
'아이고! 얼마나 속도를 내길래 애가 저렇게 긴장했을까!'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갑자기 신호가 바뀌면서 그 오토바이가 '쌔~~~앵'하고 튀어 나가는 게 아닌가?
헌데 너무 급작스럽게 출발한 탓인지 아이가 뒤로 '꽝' 하고 자빠져 버린 것이었다.
아버지는 그것도 모르고 저만치 가버린 뒤였다.
평소 폭주족에게 반감을 가지고 있던 택시 기사는 아이를 주워가지고 냅다 오토바이를 쫓아 갔다.
그리곤 오토바이를 세워서 아이를 건네주며
'아니 얼마나 빠르게 달렸길래 애가 이렇게 경직되어 있어?'
'그리고 어떻게 애가 떨어져도 몰라? 사고가 나야 정신차릴래?!'
하고 그를 나무랐다.
그러자 그 남자의 얼굴이 창백해지며 하는 말...
'아들아! 엄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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