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그네가 첩첩산중에서 길을 잃어 외딴집을 찾아 들어갔다.
주인 여자가 미모가 빼어난 절세가인이었다.
겨우 사정해서 방을 구해 잠을 청하는데, 자꾸만 미인인 주인여자가 눈에 아롱거려서 잠이 오지 않았다.
그러던 차에 주인 여자가 문을 두드리면서 말했다.
"저 나그네님, 혼자 주무시기 적적하시죠?"
나그네가 맨발로 당장 뛰쳐나가 방문을 활짝 열며 두말없이 말했다.
"그러믄요. 솔직히 잠이 안 오던 중입니닷!~~"
여자가 얼른 어떤 꾀죄죄한 남자 노인을 가리키며 말했다.
"마침 길잃은 노인이 또 한 분 오셨으니 같이 주무세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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