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정에서 귀가 어두우신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나누는 대화.
세 분 다 가는 귀가 먹어서 남의 말을 잘 못알아 듣는다.
할머니 1 : (아들이 차를 산걸 자랑하신다)
아이구! 우리 아들이 최고급 '벤쯔 쎄단'을 샀는디 얼메나 좋은지 몰러~~
할머니 2 : 어휴~! 저 할망구는 별것도 아닌 걸루 맨날 자랑질이여~
인자는 허다허다 안 되니껜 '배추 세단' 산 것 가지구 자랑질을 하구 자빠졌네.
할머니 1 : 암~ 만....좋은건 자랑을 해야지~그 벤쯔가 그게 얼메나 비싼줄 알어~~?
할머니 2 : 아이고~~그까짓 배추가 좋아봤자 그게 배추지~뭐..배추에 금테라도 둘렀남~~?
요렇게 티격태격하고 있는데 바로 그때 옆에서 묵묵히 장기두시던 노인정의 최고 어르신인 왕할아버지가
시끄러웠는지 버럭 소리를 지르시며...
"아! 시끄러, 시끄러! 이 할마시들이 그냥...아까부터 왜 자꾸 '빤스 세장' 갖구 난리들이여. 그냥 쳐 입어."
ㅎㅎㅎㅎㅎ
<만화유머>천생연분 (0) | 2021.03.06 |
---|---|
<만화유머>결단 (0) | 2021.03.05 |
어느 남편의 애절한 기도 (0) | 2021.03.04 |
소식 (0) | 2021.03.04 |
교도소 탈옥수 (0) | 2021.03.04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