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부 마누라의 고백
안녕하세요? 저는 흥부 wife입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일자무식인 제가 이렇게 여러분께 지나간 제 가정사 얘길 할려니 쑥스럽기 짝이 없군요. 저도 한 때는 꿈많은 소녀였는데 어쩌다가 찢어지게 가난한 연씨집에 시집와서 하는 일 없이 개기다보니...... 대책없이 올망졸망 애들만 많이 낳아서 식구수만 불려놓았답니다. 집도 기차길옆 오막살이 아닌 들판의 오막살이라 자다가 시끄러워 깰 일도 없었는데 말이지요. 애들 아부지 흥부씨가 워낙이 건강하고 힘이 넘치는데 그 당시엔 돈은 없지 어디 딴데 갈데가 있었겠습니까? 죽으나 사나 일편단심 저하고만 놀다보니 본의 아니게 애들만 그리 많이 생긴겁니다. 사실 지 묵을건 타고 난다는 어른들 말씀만 믿고 그렇게 많이 낳은거지 뭐 제가 낳고 싶어 낳은건 절대 아니랍니다.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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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2. 10. 1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