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장에서
주례사가 길어지자,
세살 먹은 아들이 갑자기
소리를 질렀다.
"엄마, 쉬
마려워, 못 참겠어."
엄마는 창피해하며
아들을 밖으로 데리고 나왔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다.
"아들아, 다음부터는
쉬 마려울 때는,
'노래하고 싶어요.'라고 말해라.
알았지?"
그 일이 있고 난 며칠 뒤,
시골에서 할아버지가 올라오셨는데,
한밤에 갑자기 손자가
할아버지를 깨우는 거였다.
"할아버지
저 노래하고 싶어요."
그러자 할아버지는
모두가 깊은 잠을 자고 있어
손자에게
조용히 말했다.
"아가, 정 노래하고
싶으면 이 할애비
귀에다 대고 하렴,"
네~에..
.
.
.
.
.
이넘아~너 뭐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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